양승조 의원 "비극의 악순환 고리 끊어야"
양승조 의원 "비극의 악순환 고리 끊어야"
[굿모닝충청-충남도 '자! 살자!' 캠페인] "제대로 된 정책과 정부 의지 관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4.14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은 14일 “40분에 한명씩 자살하는 현실은 단순히 불명예가 아니라 참담한 비극”이라며 “비극의 악순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은 14일 “40분에 한명씩 자살하는 현실은 단순히 불명예가 아니라 참담한 비극”이라며 “악순환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양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굿모닝충청>과 충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자! 살자!’ 캠페인에 참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을 높이는 데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노인자살률로, OECD 평균 자살률(12명)에 5배에 달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주로 개인적인 심리 문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지만, 빈곤과 의료비 등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양 의원의 분석이다.

양 의원은 “자살종합대책 시행에도 불구하고 자살률이 좀처럼 낮아지지 않고 있는 것은 정부가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의 심리 문제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또 “자살의 심각성에 비해 관련 예산이 터무니없이 적다. 자살예방정책은 구색만 갖췄을 뿐 이를 실행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자살공화국의 오명에서 벗어나는 길은 제대로 된 정책 시행과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계속해서 양 의원은 “보건복지부 소관 사업에서도 자살예방이라는 관점에서, 특히 노인 복지 분야의 사업들에 대한 재정 투입을 늘려야 한다”며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등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