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닥터칼럼] 치과도 전문의가 있다
[세종닥터칼럼] 치과도 전문의가 있다
  • 허지우
  • 승인 2017.04.17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지우 세종시 연세굿모닝치과 원장 치과보철과 전문의

[굿모닝충청 허지우 세종시 연세굿모닝치과 원장 치과보철과 전문의] 

# 세종시 가재마을 A씨의 사례

진료를 하다보면 유난히 기억에 남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 내원했다가 치료가 잘 되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 오래도록 기억됩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인사발령으로 올해 2월에 (제가 사는)가재마을 아파트로 이사온 50대 공무원 A씨도 그런 환자입니다.

그는 세종으로 내려오기 직전, 치아통증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서울의 치과 병원에 가서 치아 브릿지 보철치료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갑작스런 세종시로의 인사발령으로 A씨는 브릿지를 한 치아에 대한 통증을 호소하면서 치과에 내원했는데, 정밀 보철치료를 통해 통증을 없애고 술식의 완성도를 높여 주었습니다.

내원할 때만 해도 치과치료 자체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던 A씨는 성공적 치료 후 매우 기뻐했고, 같은 아파트에서 가끔 만나면 먼저 반갑게 인사하고 “역시 보철과 전문의가 다르세요”라며 엄지를 세워 주시기도 합니다.

치과도 전문의가 있습니다.

치과 전문의는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지정 수련병원에서 인턴 1년과 레지던트 3년의 과정을 이수하고 치과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사람을 말합니다.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보통은 개원 또는 월급쟁이 의사를 하는데, 치과 전문의는 추가로 4년 동안 치과대학병원 수련과정을 거치면서 해당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은 의사들입니다.

치과 전문의 제도의 목적은 일반의사의 능력에서 벗어나는 진료수준을 의료전달체계에서 담당하도록 하여 국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첫 해인 2008년부터 2014년까지의 통계를 보면, 매년 총7회에 걸쳐 총 1,842명의 치과 전문의가 배출되었고, 전문과목별로는 치과보철과 329명, 구강악안면외과 393명, 치과교정과 332명, 소아치과 198명, 치주과 259명, 치과보존과 266명, 구강내과 50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영상치의학과) 9명, 구강병리과 5명, 예방치과 1명이며, 최근에는 통합치의학과가 신설되었습니다.

전문과목별 주요 진료내용을 보면 ‘구강악안면외과’는 입․턱얼굴과 관련된 질환․손상․기형 등을 치료하고, ‘치과교정과’는 치아배열을 고르게 하고, ‘치주과’는 잇몸에 생긴 손상을  치료하며, ‘치과보존과’는 최대한 자신의 치아를 보존해서 사용하도록 합니다.

치과보철과 전문의란?

이중 ‘치과보철과’는 빠진 치아를 새로 만들어 넣거나, 임플란트·크라운·브릿지·틀니 같은 각종 보철물을 만들고 관리합니다. 보철치료를 통해 음식물을 씹는 저작기능이나 발음 등의 구강기능을 회복시키게 됩니다.

치과 보철치료는 치료범위가 넓은 경우가 많아서 ‘치과치료의 꽃’이라고도 불립니다.

치과보철과 전문의는 치과대학 또는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해 치과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에 바로 개원이나 페이닥터를 하지 않고, 치과대학병원에서 추가로 4년 동안 보철물을 만들고 관리하면서 보철치료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쌓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의 치과의사면허를 가진 28,123명 중 치과보철과 전문의는 329명으로 비율은 0.012%에 불과합니다.

전문성을 고려한 가족 주치의 선정

치아는 통증이 오기 전에 미리미리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잘 맞는 가족 주치의를 선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정할 때는 치료범위에 따라서 치과의사의 전문분야를 염두에 두고 경험과 숙련도, 평판 등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