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문재인 대통령 만들기에 나섰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19일 “염 전 시장을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와는 같은 경희대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절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염 전 시장은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선진통일당과 새누리당의 합당으로 새누리당 소속이 됐으며, 2015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시당 위즈덤위원회 의장을 맡아 각종 선거과정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그러던 중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가 확산되자 “변화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당에 있는 것은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라며 급거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당시 염 전 시장이 어느 당을 선택할 지는 정치권의 큰 관심사가 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의식해서 인지 염 전 시장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전지역 선진당 출신 전현직 시·구의원들이 대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에서 염 전 시장의 이번 거취가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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