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제비즈파크 땅 민간 개발 전환
천안 국제비즈파크 땅 민간 개발 전환
성성․부성지구 일원...지난해 개발제한 해제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04.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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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희 기자] 천안 성성지구와 부성지구 등 서북구에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 시작됐다. 해당 지역은 천안시가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다 무산된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부지다. 천안시는 지난해 3월 성성동과 부대동, 업성동 일원 300만8000㎡의 개발행위제한 구역을 해제한 바 있다. 도시개발사업이 사실상 확정된 곳은 성성지구 외에도 인근의 부성지구다.

성성4개지구 73만㎡ 아파트만 8200세대
성성지구는 성성동 일대를 4개 지구(72만 7050㎡)로 나눠 민간이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번에는 우선 1지구를 제외한 2, 3, 4지구 등 3개 지구 57만 ㎡가 승인이 났다.

앞서 천안시 도시계획심의회는 지난 1월 가칭 ‘천안 성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3개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한 바 있다. 이번에 빠진 1지구도 상반기 내 도시개발사업 제안이 예정돼 있다.

1지구를 제외한 2·3·4지구에는 2016년까지 아파트 6488가구와 단독주택 114가구가 들어선다. 지난 13일 도시개발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에 따른 열람 절차가 마무리됐다. 대상지는 삼성SDI 앞에서 한국기술교육대학 제2캠퍼스 입구까지다.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성성2지구(187-3번지 일대) 19만2354㎡, 성성3지구(130-12번지 일대) 23만4445㎡, 성성4지구(25-4번지 일대) 14만8984㎡ 등 총 57만5783㎡에 이른다.

각 지구별 공동주택 세대수는 성성2, 3지구가 각각 2000여 세대, 성성4지구 1000여 세대 등으로 총 수용인구는 2만여 명이다. 이번 심의에서 빠진 1지구(15만1627㎡)는 1730가구의 공동주택이 계획돼 있으며 늦어도 5월 안에 민간사업자인 군인공제회가 계획인구 4499명 규모로 개발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상반기 중 승인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도시개발법 추진 부성지구 내년 착공
성성지구와 함께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지였던 부대동 일원은 부성지구(부대동 240-4번지 일원 55만9000여 ㎡)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곳은 천안시가 난개발 확산을 막기 위해 부성지구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곳으로 올해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천안시는 이곳에 대해 지난 2010년 12월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2011년 천안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제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사업방식은 전면 환지방식이며 2976세대, 인구 744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규모다.
전체 면적 가운데 주거용지가 46.2%인 25만5104㎡를 차지한다. 이 밖에 공동주택 8만3349㎡, 단독주택 15만1953㎡, 준주거용지 2만 2802㎡다. 도시민들의 중요한 주거지 선택 요소인 공원·녹지는 9.2%(5만1247㎡)에 이른다.

특히 이곳은 경부고속철도와 수도권전철, 국도1호,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체계 및 접근성이 양호하고, 남측으로는 두정동 북부지구와 서측으로 업성동, 성성동 등의 지속적인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 진행한 개발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용역수행사 측은 주변대학과 1∼2인 가구의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감안, 300세대 미만의 연립주택 및 다세대주택 등 도시형생활주택 공급 필요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성성지구와 부성지구 개발은 국제비즈니스파크 무산으로 실추됐던 행정에 대한 신뢰와 주민들의 재산권 회복 차원에서라도 충실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특히 환지방식으로 진행되는 부성지구의 경우 내년 초에는 착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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