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자유한국당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은 20일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망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중국 정부를 향해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발언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 의원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당시, 시 주석이 ‘한국은 중국의 일부였다’고 발언한 사실이 트럼프 대통령이 한 언론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주권을 침해하는 심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중국은 인접국인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위안부 문제 등 역사왜곡에 대해 강력 비판하면서, 자신들은 동북공정 등으로 한반도 역사를 왜곡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사드 체계 배치와 관련해서도 주권국가의 정당한 자위적 방어수단 확보를 두고 내정간섭과 치졸한 보복행위를 자행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계속해서 성 의원은 “미국과 함께 명실상부한 글로벌리더 국가를 자처하는 중국의 이 같은 왜곡된 역사인식과 이중적 태도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포함한 전 세계인은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시 주석은 조속히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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