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정기현 대전시의원이 대전국제중고 설립 중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의견을 받은 대전국제중고 설립 추진은 행정력 낭비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설동호 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년 100여 명의 우수 인재가 타 시·도로 유출된다는 주장에 “국제고와 계열이 같은 문과 학생은 40-50며 명에 불과하다. 이들을 위해 500억여 원에 가까운 건립비용과, 매년 100억여 원의 운영비를 투자하는 것은 예산 낭비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최근 240여 명의 정원이 줄어든 대전외국어고의 정원을 늘리면 된다. 수백억 원의 교육청 예산을 절감하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이달 4일 대전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학생 수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대전국제중고의 신설은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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