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상향등을 켜 운전을 방해 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하고 상대 차량 운전자를 차에 매달고 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오후 8시께 아산시 염치읍에서 자신의 차량 뒤에서 운전하던 차량이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브레이크를 밟는 등 위협 운전을 하다 뒤 차량 운전자가 항의하자 운전자를 그대로 차에 매달고 달린 혐의(특수상해등)로 A(44)씨를 불구속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2차로에서 방향지시 등을 켜지 않고 차선을 바꾸며 험한 운전을 하자 뒤 차량 운전자 B(38)씨가 이에 놀라 상향등을 켜 다툼이 일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교차로 신호대기가 걸려 잠시 차를 멈춘 뒤 A씨에 다가가 항의하려 하자 A씨는 그대로 차량을 출발, 600m 가량을 B씨를 매단 채 달렸다.
당시 A씨는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15%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차에 매달려 버티다 다리부위에 약간의 부상을 입었고 큰 부상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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