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동대전고와 대전체고가 제34회 대통령기 전국사이클대회 남·여 고등부 단체전에서 동반 종합 우승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동대전고(남자 고등부)와 대전체고(여자 고등부)가 10여 개 종목의 점수를 종합한 결과 이 같은 성적을 냈다. 대전에서 나란히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더불어 양 학교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구본광(동대전고 3년) 선수는 경륜과 스프린트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최우수 선수상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김하은(대전체고 1년) 선수는 원 랩(One Lap, 333m 트랙 한 바퀴 기록을 측정하는 경기)과 500m 독주 종목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사이클 영재’ 한동현(동대전고 1년) 선수는 원 랩, 단 한 개 종목에 출전해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대전자전거연맹 박기덕 부회장은 “전국체전을 제외하고 가장 큰 대회인 이번 대통령기 사이클대회에서 동대전고와 대전체고가 나란히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이어 “공동 우승 외에도 김하은(대전체고 1년) 선수와 한동현(동대전고 1년) 선수가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우수 자원들이 올해 졸업해 다소 회의적이었던 대전 사이클의 미래가 매우 밝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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