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충남 공주지역 결혼이주여성들 상당수가 언어장벽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의 평균 연령차는 14세로 조사됐다.
공주시는 다문화가족에게 맞춤형 지원을 실시하기 위해 관내 653가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우선 653가구의 가구원수는 총 2378명이고, 자녀는 960명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신관동(14.9%)이 가장 많았으며 옥룡동(9.8%)과 유구읍(7.8%)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41.2%), 중국(29.1%), 필리핀(12.3%) 순이며, 총 13개 국가에서 온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와의 평균 연령차는 14세, 가구당 평균 자녀수는 1.52명, 거주기간은 5년 미만 17.9%, 10년 이하 34.2%, 10년 이상 47.9%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한국어 장벽 극복을 비롯해 자녀양육 및 교육, 경제적 어려움 등이 꼽혔다.
이준배 복지지원과장은 “다문화가족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이웃”이라며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실태와 욕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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