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4분의 기적'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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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 충남교육청, 전입 직원에 심폐소생술 교육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4.25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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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은 25일 전입 직원들을 상대로 홍성소방서 관계자를 초청,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충남교육청 공동 캠페인>

“우물쭈물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한 사람이 평생 호흡기에 의존하게 되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홍성소방서 소속 소방사 이세화 씨는 25일 오후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 교육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씨에 따르면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하지 않을 경우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10분 이후에는 생명을 잃거나 식물인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 씨는 “정상적인 호흡이 아닌 모든 호흡을 심정지로 의심해야 한다. 잘못된 인공호흡의 경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슴압박만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심정지 환자의 90% 이상이 가정과 직장 등 목격자가 있는 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바로 여러분들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심정지 환자는 2010년 2만5909명에서 2013년 2만9308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대상 역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119 구급대의 현장 도착 시간은 평균 8분, 응급실까지는 25분이 소요되고 있어 심정지 환자에 대한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 실시가 절실한 실정이다.

게다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우 심폐소생술 실시율이 최대 50%에 육박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15%대에 머물고 있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교육청이 아닐 본청과 연구정보원 전입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한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청은 ‘365일 안전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 직원을 상대로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홍성소방서 소속 소방사 이세화 씨는 “우물쭈물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한 사람이 평생 호흡기에 의존하거나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마네킹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실습하며 안전의식을 높였다.

앞서 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단위학교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위해 도내 730여개 초·중·고·특수학교에 평균 5대씩의 심폐소생술 모형을 보급했으며, 충남의용소방대연합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연합회 회원들의 교육기부를 받아 모든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함현정 주무관은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었다”며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위급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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