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대한 학생 만족도가 80%에 달해 학교적응과 교우관계 개선 등 긍정적 인성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연간 17시간 이상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 370만 명 중 3만 64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학교스포츠클럽활동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79%로 나타났다.
이 중 인성발달 및 정서순화 만족도는 80.8%, 학교생활 만족도는 78%, 체력증진 만족도는 76.6%로 나타났으며, 학교별로는 초등학생 81.6%, 중학생 78.8%, 고등학생 76.8%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아울러 주당 참여시간이 1시간 미만일 때의 만족도는 72.4%, 4시간 이상 참여했을 때는 86%로 참여시간이 많을수록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참여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참가한 학생의 경우 학교생활 81.2%, 수업집중도 76.4%, 학업흥미 76.2% 순으로 학교생활 적응 효과를 보였다.
정서적으로도 학교스포츠클럽활동에 참가한 학생은 교우관계 향상 82.2%, 운동을 통한 즐거움 81.8%, 교사관계 향상 78.6% 등으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인성 면에서도 규칙준수 82.2%, 협력증진 81.8%, 인내력 향상 78.6% 등에서 교육적 효과가 컸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인성우수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을 지난 해 5000팀에서 올해 6000팀으로,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지원을 지난 해 1500팀에서 올해 1700팀으로, 교내학교스포츠클럽시범학교를 지난 해 100개교에서 올해 200개교로 확대하는 등 학교스포츠클럽활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