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당진으로! 실치·간재미 맛보러
가자 당진으로! 실치·간재미 맛보러
장고항 실치축제 29일 팡파르
  • 유석현 기자
  • 승인 2017.04.25 2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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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실치의 고장 석문면 장고항에서 실치 축제가 29일, 30일 이틀간 열린다.

보통 3월 하순부터 잡히는 실치는 육질이 연해 회로 먹기 어렵고 4월 초순부터 잡히는 실치가 회로 먹기에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5월 중순이후에는 실치의 뼈가 굵어지고 억세져 회로 먹기에 적당하지 않아 뱅어포를 만들어 먹는다.

갓 잡은 실치에 오이, 당근, 배, 깻잎, 미나리 등 야채와 참기름을 넣고 초고추장으로 버무린 실치회 무침이 제 맛이다.

이틀 간 장고항 일원에서 열리는 실치축제 동안에는 실치회 무침을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회와 맨손 고기잡기 체험, 장고항 특산물 퀴즈, 농·특·수산물 깜짝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실치축제를 즐긴 다음 인근 왜목마을이나 마섬포구를 들러 간재미무침를 맛보길 권한다.

실치와 더불어 당진의 9미(味) 중 하나인 간재미는 충청도와 전라도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가오리의 사투리로, ‘갱개미’로도 불리며 생김새는 홍어와 닮았다.

간재미는 1년 내내 잡혀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는 어종이지만 산란기인 여름이 되면 뼈가 단단해지고 육질이 질겨져 2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로 알려져 있다.

간재미도 미나리와 깻잎, 오이, 배 등을 썰어 고추장에 버무려 회무침으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시 관계자는 “이제 곧 5월이 되면 실치는 회로 맛 볼 수 없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바다가 선물하는 봄의 향기를 맛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번 주말 당진의 해안마을에 꼭 들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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