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방주' 도전 나선 홍성 팥장을 아시나요?
'맛의 방주' 도전 나선 홍성 팥장을 아시나요?
1815년 간행된 '규합총서'에 담그는 방법 수록…팥과 밀가루로 메주 쑤어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4.2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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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의 홍주발효식품(대표 이경자)이 팥장으로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홍성군 제공)

[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충남 홍성의 홍주발효식품(대표 이경자)이 팥장으로 ‘맛의 방주’(Ark of Taste) 등재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홍성군에 따르면 ‘맛의 방주’는 소멸위기에 처한 종자와 음식을 발굴·보존하는 음식문화유산 프로젝트로, 비영리 국제기구인 슬로푸드 국제본부(이탈리아)가 주도하고 있다.

150여 개 국 회원 10만 여 명이 전통 음식을 지키기 위해 전 세계의 토속·향토 음식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93개국의 1318개 식품이 등재된 상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8월 을릉 칡소와 진주 앉은뱅이 밀, 연산 오계, 제주 푸른콩장이 이름을 올린 이후 장흥 돈차 청태전과 제주 흑우, 태안 자염 등도 등재된 상태다.

올해에는 팥장이 유일하게 예비 후보로 등재돼 심사를 받고 있다. 팥장은 1815년 간행된 <규합총서>에 담그는 방법이 수록돼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장으로, 팥과 밀가루로 메주를 쑤어 말려 소금물에 붓는 것이 특징이다.

달콤한 맛이 일품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경자 대표는 군 농업기술센터의 틈새작목 안정생산 시범사업을 통해 팥장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했으며, 토종 예팥 씨앗으로 맛의 방주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군은 팥장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6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체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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