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④ “은행 영업점 사라지면 우린 어디로?”
[커버스토리] ④ “은행 영업점 사라지면 우린 어디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4.2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이달 3일 첫발을 내딛은 케이뱅크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케이뱅크는 영업점을 두지 않고 계좌 개설, 예금, 송금, 대출 등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핀테크(Fintech) 서비스의 선두주자다.
출시 2주 만에 20만 명의 가입자가 탄생할 정도로 케이뱅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 젊은층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았다. 금리 경쟁력을 갖춘 것도 돌풍의 원인이다.
이런 케이뱅크의 돌풍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은 바짝 긴장, 대응태세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또 올해 중순이면, 인터넷은행 제 2호인 카카오뱅크도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돼 인터넷 은행 간 치열한 경쟁도 예고됐다.
여기에, 챗봇 등 첨단기술의 등장도 미래 금융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 주]

 

케이뱅크에 가장 뜨겁게 반응하는 세대는 20~40대 등 젊은 연령층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케이뱅크 가입자 중 30대가 전체 39%로 가장 많다. 뒤이어 40대(31%), 20대(17%), 50대(11%) 순으로 나타나 케이뱅크는 20~40대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60대 이상은 고작 2% 미만이다. 도입된 지 오래된 인터넷뱅킹조차도 어려운 고연령층에겐 아무리 케이뱅크가 “편리하고 간편하다”고 홍보할지라도 먼 얘기라는 것이다. 

여기에, 은행 영업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도 고연령층의 은행 이용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전국 은행 영업점수는 1만 4651개였던 현재는 988개 감소한 1만 3663개로 집계되고 있다. 대전‧세종‧충남 등 충청권 역시 지난 2012년에는 1122개였지만, 현재는 32개 감소한 1090개(전체 7.98%)가 문을 열고 있다.

업계에선 “케이뱅크가 대중화되려면 고연령층의 이용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하면서도 “고연령층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