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근 기자] 충남도청 내포신청사 개청식이 4일 오후 2시 내포 신청사 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앞서 충남도는 개청식 준비를 꼼꼼하게 마무리했다. 신청사로 향하는 주요 도로 곳곳에 신청사 개청식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행사장의 위치를 알려주는 입간판도 설치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도로 양 옆에는 충남도 엠블렘을 담은 깃발과 태극기를 걸어 이번 개청식의 슬로건인 '행복 충남 새로운 100년을 여는 날'의 의미를 알렸다.
개청식 행사가 열리는 신청사 광장에는 화합을 상징하는 15개 시․군 깃발과 함께 VIP 등 축하 손님들을 맞을 4500여개의 의자가 질서 정연하게 놓여졌다.
이로써 개청식을 통해 ‘21세기 환황해권 중심도시’인 내포신도시에 새롭게 자리 잡은 충남도청의 힘찬 출발을 전 국민에게 알린다는 충남도의 준비는 마무리된 셈이다.
개청식은 식전행사와 본행사, 식후행사로 나눠 열린다. 도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상설 행사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식전행사는 국악연주가 이광수 씨의 ‘비나리’ 공연으로 시작된다. 축하 영상 메시지, 충남 국악관현악단과 충남국악단의 환황해권 시대 개막을 알리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대북 퍼포먼스 등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화합과 나눔의 대형시루떡 커팅식은 식전행사의 클라이막스. 화합과 나눔의 명칭답게 충남 15개 시·군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시루떡이다. 도내 각계각층 대표들이 대형 시루떡을 커팅하고 함께 나눠 먹음으로써 화합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어 본 행사에 들어가면 취타대 연주와 함께 충남의 새로운 100년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충남 비전 선포’식으로 충남의 미래 희망을 알리고, 유명 가수 축하공연과 농악단 공연 등이 식후행사로 대미를 장식한다.
개청식장 주변에는 15개 시·군 농수특산물 코너가 마련되고 행복 정책 아이디어 코너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위치한 충남도청 내포신청사는 14만㎡ 부지 위에 건축 연면적 10만4933㎡를 자랑하며, 본관과 의회, 별관, 문예회관 등 4개 건물로 구성됐다. 도는 지난 2006년 2월 도청 이전 예정지역을 결정하고 2009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12년 12월 준공했으며 작년 12월 18-28일 실과별 이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