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은 27일 “어둡고 캄캄한 터널을 지날지라도 한 발짝만 더 가면 통과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진다면 견디지 못할 일이 없다”며 “인생의 밑바닥에 있다면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집무실에서 <굿모닝충청>과 충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자! 살자!’ 캠페인에 참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시장은 먼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까지는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이 있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 보면 누구나 저마다의 삶 속에서 참을 수 없는 고통을 겪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을 마감하겠다는 용기를 가지고 삶을 다시 시작한다면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다고 본다”며 “지금까지는 힘든 나날이었더라도 앞으로는 형언할 수 없이 기쁘고 행복한 순간이 올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장 밑바닥에 있다고 생각되는 순간, 이를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여긴다면 살아야 할 이유가 떠오를 것”이라며 “가족과 친구, 지역사회 등에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안기는 만큼 소중한 생명을 함부로 버리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시장은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인데 <굿모닝충청>이 의미 있는 캠페인을 진행해 준 것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며 “출산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일에도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