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업적 남기겠다"
허재영 충남도립대 총장 "업적 남기겠다"
"싱크탱크 역할 강화, 도민서비스 확대, 직업전환 교육 추진" 각오 밝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4.28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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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영 충남도립대 신임 총장이 도립대 발전을 위한 각오와 주요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허재영 충남도립대 신임 총장이 도립대 발전을 위한 각오와 주요 방향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하고, 도민서비스 기능을 확대하며, 직업전환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허 총장은 28일 오전 안희정 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기자실에 들러 “도의 싱크탱크인 충남연구원의 경우 토목과 건설 분야에 대한 연구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도립대는 도의 대학인 만큼 직업교육도 중요하지만 아카데미 기능을 포기할 순 없는 것이기 때문에 충남연구원과 상호 협력해서 싱크탱크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에게 무엇을 서비스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학령기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직업 전환을 도모하는 사람도 있고, 은퇴 시기도 빨라진 만큼 그분들에게 새로운 직업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는 것도 고려해 볼 일”이라고 강조했다.

허 총장은 또 “도립대가 하는 일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좀 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외부인사 2명을 포함 대학발전위원회를 이미 꾸렸다. 앞으로 도민서비스는 물론 대학 간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을 중심으로 제기된 ‘안희정 측근인사’ 비판에 대해서는 “7대 1의 공모과정을 거쳤다. 저의 발표 내용을 듣고 평가한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측근’이라는 제2의 요소가 들어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면서 “그런 시선이 있을 순 있겠지만 그것은 오해”라고 부인했다.

계속해서 허 총장은 “32명의 교수 거의 대부분이 보직을 가지고 있다. 연구와 강의는 물론 행정업무까지 맡다 보니 과로 상태에 있는 실정”이라며 “도와 의회, 정부의 협조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 총장은 “교수 출신 첫 도립대 총장으로서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4년 동안 도에서 여러 가지 일을 했던 것처럼 도립대에서도 업적을 남기고자 한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기회를 멋지게 보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허 총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일본 오사카대에서 토목공학 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9년 대전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도의 4대강 사업 재검토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금강비전기획위원장, 정책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1년 2월 28일까지 4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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