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주말이 시작되는 29일부터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5월 9일까지, 봄기운이 절정에 달하는 이 기간 장장 11일에 걸친 황금연휴가 펼쳐진다.
침침한 사무실을 떠나 연초록 자연 속으로 떠나기 딱 좋은 시간이다. 특히 전국의 국립공원은 ‘나만의 힐링’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
이에 맞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5월 1일부터 14일까지를 ‘국립공원 3050 주간’(공단 설립 30주년과 국립공원 제도 지정 50주년)으로 정하고 전국의 명산과 해변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공연과 전시회, 특산물 장터, 국립공원 홍보부스, 생태관광 등 5개 분야에 걸쳐 숲속음악회·영화제·사진전·캠핑대회·걷기대회 등 110여 개의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도권 북한산, 강원권 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충청권 소백산·월악산·속리산·계룡산·태안해안, 경상권 지리산·주왕산·덕유산·가야산·경주·한려해상, 전라권 내장산·월출산·다도해·무등산 등이 주요 무대이다.
계룡산 수통골 일대에서 펼쳐지는 ‘자연과 문화의 한마당, 전통 마당극’을 비롯해 지리산 달궁야영장에서 진행되는 ‘한태주와 함께하는 숲 속 작은 음악회’, 태백산 ‘임동창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경주 ‘달빛기행’ 등 테마도 다양하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엔 국립공원 구석구석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국립공원 힐링로드’ 걷기대회도 열린다.
국립공원 힐링로드는 국립공원 탐방로 중 가장 감성적인 길로 구성됐으며 계곡길, 문화길, 산책길, 숲길, 하늘길, 해안길 등 총 6개의 주제로 77개 구간이 선정됐다.
특히 속리산 세조길, 변산반도 적벽노을길 등 총 6개 구간에서는 손숙 전 환경부 장관 등 명사를 초청해 함께 길을 걸으며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는 해당 국립공원사무소로 전화해 예약하거나 현장신청도 받으며,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