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 이번엔 문재인이여! 그려 문재인으로 혀!”
“그려 이번엔 문재인이여! 그려 문재인으로 혀!”
30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 유세 수천 명 몰려… “전국 모두 1등, 대전서도 밀어달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4.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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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0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 유세에서 수천 명의 대전시민의 환호를 받으며 유세차량으로 향하는 모습.

[굿모닝충청 황해동·남현우 기자] 대전에서 문재인 대세론이 재확인됐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이후 두 번째 대전 유세를 가졌다.

이날 유세장에는 수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 ‘문재인 대세론’과 문 후보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또 박병석·박범계·이상민·조승래 국회의원과 강래구·송행수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구의원 등이 총 출동해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백의종군’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한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도 유세장 곳곳을 누비며 정권교체의 희망을 함께 나눴다.

30일 대전 으능정이 거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유세현장에 참석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아들 안정균 씨와 박범계 의원.

또 안희정 충남지사의 아들 안정균 군도 연단에 올라 “안희정을 지지하고 사랑해주셨던 시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사랑을 문 후보에게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으능정이 거리에서는 대전선대위 유세와 중앙당 지원유세, 문 후보의 유세 등이 이어졌으며, 수천여 명의 지지자들과 시민들은 유세 1-2시간 전부터 몰려들어 ‘문재인’을 연호했다.

문 후보는 “안희정 지사가 대한민국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저 문재인이 먼저 길을 열고 힘껏 돕겠다. 여러분이 함께 해 달라”며 “권선택 대전시장, 안 지사와 함께 대전과 충남을 발전시키겠다. 대전 시민들이 힘을 모아주시면 우리가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당 구도가 무너졌다.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저 문재인이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에서 1등이다”라며 “대전시민들께서 더 화끈하게 지지해주시면 정권교체 틀림없다. 반드시 정권교체 이룩해서 대전·충청에 보답하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그려 이번에는 문재인이여!, 그려 문재인으로 혀! 맞습니까”라며 충청민심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 비용 10억 달러 내놔라 한다. 왜 이렇게 됐느냐? 주요 정당 대통령 후보라는 분들이 무조건 찬성해야 한다고 하니, 돈도 내놓아라 하는 것 아니냐?”며 “사드배치 결정 끝난 게 아니다. 국회비준동의도 거쳐야 한다. 결정 과정도 새 정부에서 살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하고, “사드 문제, 새 정부가 미국과 협상할 카드로 갖고 있어야 한다. 외교로 해결할 수 있다. 외교 위기, 안보 위기, 믿을만한 후보 문재인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정 경험 풍부한 준비된 대통령 ▲안정적 국정 운영이 보장된 민주당 ▲국가 균형발전 등 자신만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대전·충청 공약으로는 ▲과학수도 대전, 행정수도 세종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 축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공공 어린이재활병원 및 대전의료원 건립 ▲충남도청 이전부지 문화예술 복합단지 조성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조기 착공 국가 지원 ▲중부선 동서횡단철도 건립 ▲첨단산업 메카 충남 육성 ▲내포신도시 장항선 직선화 ▲논산-계룡-대전-청주공항 복선 전철 2단계 조기 추진 ▲천안아산 KTX 역세권 대한민국 교통 중심 육성 등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지역과 이념, 세대를 뛰어넘는 하나의 대한민국 만들겠다”라고 강조하고,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어떤 차별도 없을 것이다. 대한민국 드림팀 국민통합정부, 대전·충청을 중심으로 세워나가겠다”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 문재인)을 설명한 문 후보는 “충청의 친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에서 중증장애를 앓고 있는 김건우 군의 여동생 선우가 문재인 후보에게 대전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해달라며 직접 그린 그림을 전했다.

한편 이날 유세에서는 시민 최지영 씨가 아들과 함께 ‘든든한 대통령’이 돼 달라는 의미로 문 후보에게 카스테라를 전달했으며, 촛불에 담김 대전시민의 염원을 잊지 말아달라는 의미로 대전촛불행동 사진집 전달,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염원하는 장애아동가족들의 그림 편지와 꽃다발 전달 등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또 한화 이글스의 레전드이며 승리의 아이콘인 송진우 전 선수가 ‘문재인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전달하며 대선에서의 승리를 기원했다.

한화이글스 송진우(오른쪽) 투수가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후보에게 방문해 유니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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