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자살은 개인의 문제라는 인식이 많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 걸 알 수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2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굿모닝충청>과 충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자살예방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자! 살자’ 캠페인에 참여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복 시장은 “아침에 일어나 학교 가는 길이 즐겁고, 출근길에 기대와 설렘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나. 삶에 있어서 행복의 질을 높이는 것이 자살예방에 가장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친 사람이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재충전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경쟁위주의 산업사회 구조 속에서 우리는 ‘힘들어도 참고 견디라’는 요구를 받아왔다. 이제 우리는 힘들어 하는 이웃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복 시장은 “아산시는 경찰서, 교육청, 의사회 같은 관계기관과 협약을 맺어 자살 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굿모닝충청>의 캠페인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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