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에게 꿀이 되는 정보가 2일 공개됐다. 충남교육청이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충남교육연구정보원 인터넷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진행됐으며, 초등학생 5500명이 참여했다.
우선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로는 전자기기(25.99%)와 애완동물(24.47%), 장난감(15.30%) 등이 꼽혔다.
어린이날 가장 하고 싶은 일로는 여행이 29.19%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놀이공원 가기(28.41%), 친구와 놀기(12.46%), 영화보기(10.51%), 게임하기(7.91%), 외식하기(6.28%)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로는 “함께 놀러가자”가 31.08%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잘했다는 칭찬(20.38%), 고마움·사랑함(22.9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장 큰 고민은 공부·성적(27.9%), 친구와의 관계(9.9%), 용돈 (5.92%) 순이었으며, “없다”는 응답도 43.2%에 달했다. 고민상담은 가족(60%)과 친구(21.3%)가 많았으며 “선생님”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계속해서 행복점수는 10점 만점에 평균 8.62점으로 나타났고, 금산군과 서천군의 어린이가 9점으로 도시지역 보다 농어촌 지역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길동 체육인성과장은 “이번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도시와 농촌, 학년, 성별 등 응답자 유형에 따른 응답결과를 세심하게 분석해 학생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참학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