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 때와 달리 반드시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며, 관공서나 공공기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대전·세종·충남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비 속에서도 소중한 한 표 행사를 행사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1시 현재 투표율이 전국 평균 55.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간 45.3%와 비교해 1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총 투표자는 2000만명을 돌파한 2350만명으로 집계됐다.

 

정오 기준으로는 18대 대선보다 투표율이 10.4%포인트 낮았지만 오후 1시부터 지난 4~5일 치러진 사전투표율 수치 26.06%가 합산되면서 누적 투표율이 급상승했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을 80%대로 내다보고 있다.

4일과 5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대전 27.52%(122만 602명 중 33만 5900명), 세종 34.48% (18만 9421명 중 6만 5370명), 충남 24.18%(171만 1912명 중 41만 4023명)의 투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전국 사전투표율은 26.06%(4247만 9710명 중 1107만 2310명)로,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최종투표율을 80%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방송협회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는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당락은 10일 오전 2~3시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