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행복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세종본부에 따르면 3-2와 3-3생활권에 10필지의 아파트 용지를 공급하기로 하고 공급승인 검토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행복청 관계자는 “현재 행복청 담당부서는 물론 세종교육청을 비롯한 관련기관에 부지공급 내용을 회람하는 중”이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나 늦어도 이달 말경에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3-2와 3-3생활권은 보람동과 소담동이 위치한 곳으로 향후 시청과 법원‧검찰청, 대학연구기관 등이 들어설 지역. 따라서 세종시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커, 이 아파트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세종시 청사가 들어설 3-2생활권에서는 L1블록에 230세대(60㎡~85㎡)와 377세대(85㎡ 초과), L2블록에 199세대(60㎡~85㎡)와 280세대(85㎡ 초과), M3블록에 845세대(60㎡ 이하), 157세대(60㎡~85㎡)가 분양된다.
또, M4블록은 627세대(85㎡ 초과)이고 M5블록은 276세대(60㎡ 이하)로 10년 임대분양 대상이다. M6블록에도 606세대(60㎡~85㎡), 290세대(85㎡ 초과)가 분양된다.
법원, 경찰청, 대학연구시설 등이 들어서는 3-3생활권에는 4개 블록(L2, M1, M3, M4)에 4300여 세대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 중 M4블록에는 10년 임대분양 아파트 1460여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천석 신도시공인중개사 대표는 “이곳에는 세종시의 각종 핵심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만큼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과학벨트와도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3생활권에는 내년 말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한국조세연구원 등 16개 정부출연 연구기관, 세종시청·세종시교육청 등 지방행정기관, 법원·검찰청 등 사법기관이 입주한다.
또 장기적으로 대학 연구타운이 들어서고 승용차로 10∼15분 거리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조성 예정지와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