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열병합발전소 공정률 14%…LNG 시설 78%
내포 열병합발전소 공정률 14%…LNG 시설 78%
보일러 6기 중 1기만 SRF 연료 사용…문제 생기면 100% LNG로 전환 방침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5.16 10:47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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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을 빚고 있는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의 전체 공정률은 14%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열병합발전소 전경. 굴뚝 모양의 시설이 축열조)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논란을 빚고 있는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의 전체 공정률은 14%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고형연료(SRF) 관련 시설은 주민들의 반대로 착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일부 내용의 경우 잘못 알려진 것도 있어 충남도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내포그린에너지(주)에 따르면 열병합발전소는 현재 내포신도시 동북쪽 끝자락인 예산군 삽교읍 목리 114-9 일원에 조성 중이다.

총 6기의 보일러 중 5기가 LNG를, 나머지 1기가 SRF를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 일부 주민들이 100% SRF만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은 오해인 것이다.

특히 주민들의 우려가 큰 다이옥신을 비롯한 오염물질이 배출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SRF 보일러는 가동을 중단하고 100% LNG를 사용하도록 결정된 상태다. 전체 시설 규모면에서도 LNG는 78%, SRF는 22%로 차이가 크다.

서해에너지가 열병합발전소에 중압 LNG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것은 일종의 소매용이어서 100% LNG만 사용할 경우 고압 전용 관로를 매설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NG 열공급 시설 및 기타 부대시설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RF 관련 시설의 경우 2019년 준공이 목표임에도 주민 반대로 인해 공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높게 솟은 탑 모양의 시설은 굴뚝이 아닌 ‘축열조’다. 현재는 생산되는 열(온수)이 내포신도시 공동주택 등에 즉시 공급돼 순환되는 구조다보니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축열조가 완공되면 탱크에 온수를 보관하게 돼 열 손실율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포그린에너지 관계자는 “SRF를 사용하더라도 강화된 배출 기준을 지킬 수 있다. 만약 지키지 못한다면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LNG를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충남도는 지난 11일 주민 공청회에 이어 3년 여 동안 진행된 열병합발전소 관련 내부 자료를 전면 공개하는 등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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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주민 2017-05-23 19:21:41
충남도청 사업 담당자 및 결재권자, 업체 관계자는 들으라. 쓰레기발전소(SRF)가 주민의 건강 및 환경에 무해하다면 당신들 가족을 걸고 당당히 말해보라. 임산부가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인지 당당히 말해보라. 내가 살지 못하겠으면 남도 살수 없는 것이 거늘.. 수십억 첨단 장비를 들인다해도 결국 위해하다는 것은 '너희가 알고, 내가 알고, 귀신이 안다.' 민주주의 국민주권 시대에 누구를 섬기고,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너희 자식 손주에게 꼭 물어보기 바란다.

내포주민 2017-05-23 19:20:09
내포에서 나온 쓰레기(좀더 포용해서 예산홍성에서 나온쓰레기)만 태운다면 조금 이해가 갈수도 있지만 왜 전국의 쓰레기를 모아 내포에서 태우려할까? 그것도 시내중심지에서.. 충남도청은 왜 주민의 목소리를 애써 외면하고 업체를 대변하려하는가? 정부에서도 발전소 입지는 시내외곽으로 하라고 권고하고 있는데.. 입지선정, 업체선정 과정, 발전소의 위해성, 주민들의 의견 취합 등 모든 것 하나하나 낱낱이 투명하게 공지하고 진행되어야만 한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투명하지 않았기에 결사반대하는 것임을 알고, 원점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재검토 하라.

내포주민 2017-05-23 19:19:27
쓰레기 실은 덤프트럭 하루에 수십대 지나다니면서 먼지 일으키고 안전위협하고, 쓰레기 냄새에 일년내내 시달리고, 충남도에서 발전소 관리하는 것도 아니고 업체에 위탁해서 운영하는데 업체에서 참~잘도 관리하겠다. 비닐도 아니고 엄청단단한 플라스틱을 태우는데 잘도 완전연소 되겠다. 자동차도 몇년 지나면 매연나오는데 쓰레기 태운 연기 걸러준다고 다이옥신이 완전 사라지나? 미세먼지는? 바보입니까?? 업체에서는 가스보다 쓰레기를 많이 태워야 돈이 남는데 참~알아서 규정 잘지키겠다. 예산홍성 다 같이 죽는겁니다.

아 답답해 2017-05-19 07:24:15
SRF 발전소가 동양최대라고요
난독증 잇나요?
전국SRF의 30%고요
제대로 읽으세요

답답하시네 2017-05-17 21:51:51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srf의 25%이상을 여기서 태웁니다
인터넷에 폐자원에너지종합정보시스템 들어가시면 우리나라 srf생산량 소비량 다 나오구요
srf를 사용한 발전소 중 용량이 아시아 최대규모라는 겁니다 부산을 비롯한 일본의 대규모 srf발전소가 20mw급인데 반해 내포는 66mw급이구요
그리고 내포 그린에너지에서 처음엔 님말대로 외부에서 내포 쓰레기를 처리하는것은 옳자 않다는 논리로 처리시설과 발전시설을 허가받아놓고 나중에 변경시켜서 결국 여기 쓰레기가 아닌 수도권 폐기물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이 모든걸 주민의 동의없이 진행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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