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충청지역 소론계 논산 ‘노강서원’ 사적지정 예고
문화재청, 충청지역 소론계 논산 ‘노강서원’ 사적지정 예고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05.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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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문화재청은 18일 충남 논산시 광석면에 위치한 ‘노강서원(魯岡書院)’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예고했다.

노강서원은 숙종 1년(1675년) 조선 중기의 문신인 팔송 윤황(八松 尹煌, 1571~1639)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해 세운 서원이다.

숙종 8년(1682년)에 사액(賜額)을 받았고, 윤황을 비롯한 윤문거(尹文擧, 1606~1672), 윤선거(尹宣擧, 1610~1669), 윤증(尹拯, 1629~1711) 등 충청지역 소론계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배향하고 있다.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손되지 않고 창건 이후 현재까지 340여 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 온 유서 깊은 서원이다.

특히 노강서원 강당은 17세기 말 이 지역 유교건축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건축물로 2011년 보물 제1746호로 지정된 바 있다.

전학후묘(前學後廟)의 구도로 외삼문, 강당, 사당을 서원의 중심축에 놓고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대칭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어 서원건축의 규범을 잘 보여주는 중부지역의 대표적 서원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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