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주말인 20일 한국농어촌공사 천수만사업단과 서산A지구 간척지를 찾아 가뭄대책을 점검했다.
도에 따르면 A지구 간척지의 농업용수원인 간월호의 저수율은 현재 44%로, 평년(82%) 대비 54% 수준이다.
도 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간월호의 염도는 0.4% 이상을 기록하며 이양 한계(0.25~0.28%)를 훨씬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아직까지 모내기 급수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비가 계속 내리지 않을 경우 염해(鹽害)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 지사는 도내 가뭄 현황과 용수 공급 대책을 보고 받은 뒤 천수만AB지구경작자협의회 이우열 회장 등으로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완섭 서산시장과 김석환 홍성군수, 도의회 맹정호·김종필·이용화 의원도 함께했다.
안 지사는 “물 관리 문제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고, 예비 못자리를 비롯해 도와 시·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재해지역 지정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완섭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독한 가뭄, 농민들 한숨도 부족해 이젠 식수난 위협까지…빗님이시여!”라며 단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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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님이 염도 측정기신가요.
그게 식수입니까? 보여주기 행정 그만하시구요.
주먹구구 대책도 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