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두 기자] 세종시 북부권인 소정면에 2015년까지 ‘세종첨단산업단지’(가칭)가 조성된다.
세종시(시장 유한식)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33개 기업체 등과 ‘세종첨단산업단지 조성 및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제약업종(5개), 기계업종(15개), 보일러업종(13개) 등 중소기업과 인천경기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보일러공업협동조합이 참여했다.
윤봉진 시 투자기획담당은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는 3,500억 원에 이르는 투자와 2,100여 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업체들이 세종시민 우선고용과 지역 농산물 우선 사용, 재래시장 적극 이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번 MOU체결은 유 시장이 지난 1월 서울에서 제약․기계․보일러 분야 기업 대표들 대상으로 가진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이뤄진 성과라고 市 관계자는 덧붙엿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세종시 소정면 일원 52만 8,000㎡.
가칭 ‘세종첨단미래산업단지㈜’가 732억원을 투입해 공단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산단건설과 관련된 용수․폐수 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구축비용을 지원하고 적극적인 행․재정적인 뒷받침을 하기로 했다.
산단 추진 계획을 살펴보면, ▲금년 8월가지 산업단지 개발계획 용역착수 및 승인신청하고 ▲ 11월까지 산업단지계획 승인고시를 거쳐 ▲2015년 12월까지 보상협의와 시공을 마치기로 했다.
한편, 충남발전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이번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가 성사되면 3,449억 원의 신규 투자와 함께 2,100명의 일자리 창출, 1,837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7,8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유한식 시장은 “협약 체결로 일자리 창출 등 자족기능 확충과 북부권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됐다”며 “행․재정적인 뒷받침을 통해 입주기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