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의 주요 5개 종합병원이 유방암 수술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 성적표’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성모병원, 대전선병원 등 5개 종합병원이 유방암 수술 적정성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전국 18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구조지표, 과정지표, 결과지표 등 총 20개의 영역에서 진행됐는데 종합점수를 95점 이상 획득해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거의 모든 영역에서 고득점을 획득해야 한다는 점에서 대전의 종합병원이 모든 영역에서 질적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을지대병원 홍인표 원장은 “최근 위암, 폐암, 대장암 등 각종 암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최원준 원장은 “암환자 치료를 위해 우수한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영입하는 등 협진시스템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으로 암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성모병원 이동수 의무원장은 “암 협진팀을 발족한 뒤로 여러 진료과의 전문의가 모여 환자 개개인별 치료와 관리, 재활에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개인에 맞는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방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여성 암 발생률 2위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의료계는 “특히 40대 중년 여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생률을 보이기 때문에 40대 이상 여성은 주기적인 자가 검진과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