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과학교육 인프라에서 소외된 도서산간 지역 초등생을 초청, 다양한 과학체험을 제공하는 ‘2017 KIMM 사이언스 스쿨’을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전남 완도 넙도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23명이 함께했다. 이곳은 하루에 배가 5번 밖에 들어오지 않은 작은 섬으로, 학교 말고는 과학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도시보다 적다.
따라서 기계연은 학생들을 초청했다. 학생들은 자기부상 연구실 임재원 박사의 강연, 연구현장 견학, 대전시민천문대 등 대덕특구 현장 체험 등의 시간을 가지며, 과학에 이해를 높였다.
넙도초 조다현(13) 양은 “사이언스 스쿨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와 VR 같은 처음 접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고 했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KIMM 사이언스 스쿨이 앞으로도 과학문화에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행사는 연 3회 개최되며 2회와 3회 사이언스 스쿨은 경남과 경기지역 학교를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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