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안희정 지사 대선 경선 캠프 참여를 위해 도정을 떠난 공직자(일반임기제)들의 빈 자리를 채우고자 임용절차에 본격 나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공보관실 메시지팀장(5급)과 차석(6급), 기획관실 정책협력팀 차석(6급), 자치행정과 의전(7급) 자리가 비어 24일부터 이날까지 원서를 접수 중이다.
노중일 전 메시지팀장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안희정 캠프에 참여하기 위해 사퇴한 바 있다. 나머지도 같은 이유로 공석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공보관실 장훈 미디어센터장(4급)과 비서실 신형철 비서관(5급)은 안 지사와 함께 일찌감치 도정에 복귀한 상태다.
도는 6월 13일 1차 시험(서류전형)에 이어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2차 시험(면접시험)을 통해 내달 말 경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임용기간은 최초 2년 계약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5년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일각에서는 기존에 근무했던 인사들이 그대로 도정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럴 경우 또 다시 “도정이 대선 캠프처럼 운영되어선 안 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려울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아직 원서접수가 마감되지 않았다. 누가 지원했는지 알 수 없다”며 “6월 28일에는 임용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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