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시세보다 분양가를 대폭 낮추고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은 일단 냉담한 반응이다.
(주)창대디앤씨가 시행하고 세움건설(주)이 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 유성세움펠리피아는 26일 오전 10시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갔다.
세움펠리피아는 유성구 봉명동 466-2외 10필지에 지하 6층, 지상 24층 1개동 규모로 54.6547㎡~84.9786㎡(구 22~35평형)형 298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분양가 730만원대 △중도금 60% 무이자대출 △전세대 무료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콘 무료설치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홈플러스, 농수산물시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는 데다 유성터미널, 호남고속도로 유성IC 등이 가까워 대전은 물론 전국 어디로든 접근이 가능한 것은 물론 상대초, 장대초·중, 유성중·고, 유성생명과학고, 대전예고, 충남대, 카이스트 등 인접한 학군도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때문에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당초 기대와는 달리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시장은 물론 부동산 시장의 냉각기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오전 모델하우스를 찾은 이들은 대부분 시행, 시공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로 보였으며, 분양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실수요자나 일반인들은 거의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일부 소비자들 가운데는 상담사를 찾아 분양관련 정보를 묻기도 했지만 그리 오래 머물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김은식 분양소장은 “날씨도 덥고 목요일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안온 것 같다”며 “문의전화는 4백~5백통 정도 받은 만큼 내일과 모레 주말부터는 사람들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세움펠리피아는 31일 특별공급에 이어 8월 1일 1,2순위, 같은달 2일 3순위 순으로 청약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