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국제 기준’ 유전상담사 2명 배출 "국내 최초"
건양대병원, ‘국제 기준’ 유전상담사 2명 배출 "국내 최초"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 유전상담학과 1회 졸업생 이명휘·이은영 간호사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7.05.2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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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건양대학교병원 이명휘 간호사와 담당교수인 김현주 교수, 이은영 간호사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건양대병원 이명휘(42) 간호사와 이은영(40) 간호사가 ‘제3회 대한의학유전학회 유전상담사 자격인정시험’에서 최종 합격했다.

특히 이번 합격은 국내에서 최초로 국제 기준에 부합한 전문유전상담가(소아, 성인 암 분야)가 배출된 것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3년 ‘국내 희귀질환자의 대모’로 불리는 임상유전학 전문의 김현주 교수를 초빙해 중부권 최초로 유전상담클리닉을 개소한 이후,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에 유전상담학과를 개설해 전문유전상담사 교육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이명휘 간호사와 이은영 간호사는 대학원 유전상담학과 1회 졸업생으로, 국내 기준보다 더 엄격한 국제 기준에 맞는 전문유전상담 교육양성 과정을 이수, 유전상담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전문유전상담사의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명휘 간호사와 이은영 간호사는 “유전상담사는 희귀질환자와 가족들이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질환에 대해 함께 의논하고 공감하며 격려해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유전상담사는 환자와 가족에게 유전 관련 정보를 제공해 의학적, 사회적, 심리적 측면에서 유전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적절한 대응방법을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김현주 유전상담학과 교수는 “질병의 예측과 예방이 가능하고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유전상담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전상담사는 이미 2013년 고용노동부 조사연구 결과 ‘일자리 창출 가능한 해외 직종’으로 선정되었고 2014년에는 교육부에서 ‘신 직업 유망직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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