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베트남 흥옌성 인민위원회와 인민의회가 올 9월 대전에서 열리는 ‘2017 APCS(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에 참가한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흥옌성을 공식 방문하고 돌아온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은 29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국외출장 성과를 설명했다.<사진>

김 의장은 “이번 출장의 가장 큰 성과는 흥옌성 인민위원회와 인민의회가 APCS에 참가하겠다는 확답을 얻은 것”이라며 “당 서기장을 포함 약 20-30명이 직접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APCS 참가자들은 흥옌성 홍보와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참가 규모와 활동 등은 향후 실무부서 간의 협의로 결정된다.

또 “흥옌성 관계자들은 대전시와 교육, 의료, 문화, 경제, 도축사업 등의 교류 확대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우호협력도시 협약 체결 등 두 도시 간 윈-윈 전략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베트남 출장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박병철 교육위원장, 구미경 의원 등이 동참했다.

이들은 흥옌성을 방문해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대전지역 기업으로 흥옌성에 공장을 설립해 가동 중인 (주)알루코 그룹의 현대알루미늄 비나 공장을 방문, 견학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알루코 그룹과 흥옌성 인민위원회 간의 투자 업무협약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흥옌성 인민위원회 주석 일행이 대전시의회를 방문한 후 방문단을 초청해 이뤄졌다.

황해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