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통령 대전 공약사업 ‘골든타임’을 잡아라!”

대전시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 공약사업 실행을 위한 지역사회 역량 결집에 나섰다.

시는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대통령 공약 실행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하고 9대 공약사업 현황 점검과 향후 실행력 담보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제·과학·보건복지·도시재생·교통·도시주택 분야 및 각 기관·단체 관계자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중심으로 ▲대전의료원 설립 ▲국립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중부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옛 충남도청 이전 부지 조기 활용 ▲대전 외곽순환도로 교통망 구축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조기 착공 지원 ▲대전교도소 이전 ▲월평동 화상경마장 외곽 이전 등 문 대통령의 9대 대전 공약 실행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관련 9대 공약 과제를 융합하는 원스톱 전략과 외국 선진도시와 협력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4차 산업혁명이 산업·사회·지역 혁신을 어떻게 이끌어낼지, 이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 특별시 위상 정립, 연구단지 등 대전만의 장점 부각 등 대전시장이 ‘상황판’이 돼 초연계망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견해도 대두됐다.

산업 현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함께 이끌 수 있는 기업 유치와 이를 위한 파격적 지원 등을 강조했다.

공약 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가 집단 구성, 적극적 언론 홍보, 유능한 젊은 세대의 대전 유입, 각종 규제 완화, 타 지역에 앞선 대전만의 특·장점 중앙정부에 설파하기, 시민 공감대 형성을 통한 지지세 확보, 실생활과의 연계성 알리기 등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대전시는 이날 협의회 발족을 시작으로 다음 달 4차 산업혁명 인력양성 방안 논의, 추진위 구성, 전담조직 신설 등에 고삐를 죄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동향 파악과 정책 건의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 시장은 “새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골든타임을 잘 활용해야 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장 방문 등 대전시도 바삐 움직여 왔다”며 “위원장도 대전시가 준비를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차별화되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한편 협의회에는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강도묵 대전개발위원회장, 정상철 대전시 정책자문단장, 이종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 이규호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장, 곽영지 목요언론인클럽 회장, 정성욱 대전건설단체 총연합회장, 김나영 여성단체협의회장, 김경희 대전여성단체연합회장, 황인택 대한병원협회 대전·세종·충남병원회장, 신성철 KAIST 총장, 오덕성 대전권 대학발전협의회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장, 유재일 대전·세종연구원장, 김홍근 중소기업융합 대전·세종·충남연합회장, 박미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안기돈 충남대학교 교수, 원광연 KAIST 문화기술대학원 명예교수, 이경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 안순기 충남대학교 병원 교수, 강병수 충남대학교 교수, 박은미 목원대학교 교수, 성장환 LH국토지역연구실 연구위원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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