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당진시가 여성 농업인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부족한 농촌 일손돕기 자체 추진계획을 수립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위해 주무 부서 농업정책과와 각 읍·면·동사무소 산업팀은 지난 1일부터 내달 30일까지 2개월 간 농촌 일손돕기 추진 창구를 운영 중에 있다.
이곳에서는 고령·장애·부녀자 농가를 비롯해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달 말까지 300명 넘는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는 한편, 6월에도 감자 등 제철을 맞은 농작물 수확에도 동참할 계획이다.
한편, 농협중앙회 당진시지부 직원 40여 명은 지역농협의 벼 육묘장을 찾아 경화작업 등 농촌 일손돕기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 간 충남대학교 경상대학생회와 정치외교학과 동아리 농활대 100여 명도 합덕읍 상흑리와 고대면 슬항리, 석문면 삼봉리, 우강면 신촌리, 신평면 신흥리, 우두동의 농민회원 농가를 방문해 농촌봉사 활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한국전력 대전충남지역본부 소속 직원 70여 명도 지난 25일과 26일 이틀 간 송악읍 일대 과수농가를 찾아 사과 솎아내기 등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구자복 농업정책과 담당은“농번기뿐만 아니라 태풍 등 재해발생과 돌발 병해충이 발생해 긴급 방제가 필요할 경우 등 인력수급이 어려울 때에도 일손돕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행정뿐만 아니라 유관기관 및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지역 실정에 맞는 농촌 일손 돕기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