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피해 막자" 총력 대응 나선 보령시
"가뭄 피해 막자" 총력 대응 나선 보령시
관계기관 합동회의 갖고 대책 논의…물 절약 범시민운동 등 전개키로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5.30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 보령시가 가뭄 피해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기관 TF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 (보령시 제공: 부사지구 염해 현장)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가뭄 피해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9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관계기관 TF 합동 점검회의를 가졌다.

정원춘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 한국중부발전(주) 보령발전본부 및 신보령건설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 관창·영보일반사업단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30일 기준 보령댐의 저수율은 10.1%이며, 누적 강수량은 617.3mm로 평년(1244.3mm) 대비 49.6%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기상청이 발표한 향후 3개월 강수 전망 역시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 피해는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생활용수 분야의 상수도 시설 확충 사업 및 노후 상수관 정비 ▲11개 단지의 공업용수 모니터링 및 관정개발 등 대체 수원 확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저수지 준설, 양수장 설치, 관정 개발 및 보수 등 총 72억2000여 만 원을 투입한 바 있다.

다행히 국민안전처가 충남지역에 특별교부세 45억 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고, 6월 1일부터 보령댐 급수체계 조정으로 금강 도수로를 통해 공급받는 11만5000톤과 함께 당진시와 서천군으로 공급되던 3만1000톤 등 하루 14만6000톤을 확보할 수 있어 당장의 어려움은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시는 물 절약 생활화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전개하고, 대체수원 확보와 비영농철 논물가두기 시범포 확대, 산업단지 하수처리수 재활용,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 부시장은 “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던 2015년에는 제한급수까지 했는데 올해는 영농철부터 심각한 물 부족 문제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며 “앞으로 장기 가뭄 대비 도수로 가동기준 합동 조정 건의, 간척지 염해 피해 저감 방안, 대체 수원 확보 등 다양한 노력으로 목마른 들녘의 해갈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