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태안군이 지난 2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17 태안군 해수욕장 협의회’를 개최해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상기 태안군수와 손종국 서산경찰서장, 정태경 태안해양경비안전서장, 정용주 태안교육지원청교육장, 양해승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장, 오흥신 태안대대장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과 시간 등 해수욕장 운영·관리 전반에 대한 사항을 심의했다.
올해 군은 해수욕장을 오는 7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44일간 운영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해수욕장의 관리·운영 위탁 주체는 만리포의 경우 공익법인(만리포관광협회)이 나머지 해수욕장은 지역 번영회가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올해 안전한 해수욕장 구축을 위해 120명의 안전요원을 선발하고, 특히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능력이 뛰어난 전문 구조대원을 지난해 10%에서 50% 이상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군은 구조대원이 근무지 해수욕장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 학생 안전요원들을 지도·감독케 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조대원 중 총괄 관리자 1명과 장비관리자 1명을 별도로 선발해, 군 전체 해수욕장에 대한 컨트롤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은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안전관리 T/F팀을 구축과 안전사고 저해요인을 사전 제거하고, 안전관리 전담대책반을 구성해 24시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소방서 등 관계기관과 정례적으로 만남의 자리를 갖고 기관별 협업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해수욕장 운영 시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관리와 운영체계 구축에 심혈을 기울일 것” 이라며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태안군을 방문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