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8강을 진출하기엔 포르투갈의 벽은 높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 포르투갈과 경기서 1-3으로 패했다.
한국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4강(1983년 멕시코 대회)을 노렸지만 16강에서 마무리됐다.
후반 36분 이상헌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수비가 뚫리면서 1-3 완패를 당했다.
그래도 천안시민과 붉은 악마의 응원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진즉에 매진을 알리며 경기장을 꽉 채운 2만명이 넘는 관중이 실점에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했다.
경기가 끝나자 백승호 등 선수들의 눈가가 젖어 있었다.
꿈을 향한 도전이 일찍 끝났지만 붉은악마를 중심으로 외치는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보여준 한국 축구의 응원 문화가 성장해 있었다.
승리한 포르투갈 선수들과 한국선수들이 함께 붉은악마와 본부석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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