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충남사립유치원연합회는 지난 3일 10시 ‘미래시대를 준비하는 교사’ 라는 주제로 충남학생교육문화원대강당에서 ‘2017년 충남사립유치원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식전에 앞서 황순옥 대한적십자사대전·세종·충남지사 강사를 초빙해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야 할 사항과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그리고 자동제세동기 사용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교사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날 연수에는 조춘자 충남사립유치원연합회장과 김지철 도 교육감, 박찬우 국회의원(천안시갑), 장기승 도의회교육위원장를 비롯한 도의회의원과 교육청 관계자, 유치원장, 교사 1000여 명이 참여했다.
김 교육감은 격려사에 앞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유아교육의 헌신과 발전에 노고가 큰 원장과 교사 1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 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사립유치원이 요구하고 있는 공·사립간의 차별이 앞으로 줄어들 것이며, 따라서 충남사립유치원연합회의 목소리를 들어 정부에 전달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누리과정교육비는 시·도교육청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지는 것이 옳다” 며 “이제 내년부터는 누리과정교육비를 정부가 책임지기로 해 도교육청의 재정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도교육청은 그에 부흥해 교사들의 처우개선과 시설환경개선비 그리고 유아교육과정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양진 한국부모코칭연구소대표는 ‘우리 아이 감정을 찾아주세요’ 라는 강의와 한주희 이화병원 이사장은 미래시대의 부모역할에 대한 강의를 진행해 교사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조춘자 연합회장은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공교육을 45% 증설하면 사립유치원의 미래는 너무나 암담하다” 며 “이 자리에 계신 국회의원님과 도의회의원님들이 사립유치원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폐원되는 위기를 막아 주실 거라 믿는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여기 계신 우리 선생님들 정말 예쁘다. 이렇게 예쁜 선생님들이 유치원에서 아이들 눈물을 닦아 주고 대·소변 처리해주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눈물이 짠했습니다”라며 잠시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여기 계신 교육감님,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원장님, 설립자님 다 같이 노력해서 우리 선생님들이 마음에 병이 나지 않도록, 정말 행복한 유치원 교사가 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