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지방선거 누가 뛰나 ② 권선택 재판 결과 따라 ‘요동’… ‘국민-바른’ 연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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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1년 앞-대전시장 후보군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6.08 11: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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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점쳐지는 후보군들은 각 정당마다 골고루 분포돼 있다. 전·현직 시장을 비롯해 지방선거 단골손님과 신진급들까지, 저마다 정치·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판세 선점을 위해 물밑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다.

하지만 변수도 만만치 않다.

새롭게 정권을 잡은 더불어민주당의 당 내 상황변화와 현직인 권선택 시장의 재판 결과 등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또 새 정부와 연계해 대전지역 대선공약들이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력 등도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대선공약의 실행 여부 또한 주요 변수가 될 수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연대 여부다. 두 정당의 단일후보가 탄생할 경우 예상치 못한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각 당 안팎에서 거론되는 대전시장 후보군들을 살펴봤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권선택 대전시장, 박범계 위원장, 박병석 의원, 이상민 의언, 허태정 유성구청장.

 ▲더불어민주당=상당히 가변적인 상황이다. 정권을 창출한 상황에서 중앙정부 등으로의 이동 변수가 상존, 좀 더 지켜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판단된다.

또 아직 진행 중인 권선택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의 최종 결과에 따라서도 후보군의 변화가 올 수 있다.

현재로서는 현 권 시장 외에 당 내에서 특별히 거론되는 후보가 없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권 시장의 ‘무사귀환’을 고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권 시장 본인도 재선 도전 의지를 숨기지 않는다.

권 시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후보군들이 빠르게 부상할 수는 있지만,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후보군들을 거론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무사귀환’ 권 시장을 중심으로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게 당의 공식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당이나 당사자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은 여전하다.

우선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시장 도전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된다. 재선 구청장으로 안팎의 평이 나쁘지 않은데다, 지난 선거에서부터 가능성을 열어두고 가늠자를 맞추고 있다는 전언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이상민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범계 의원은 정부 요직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박병석 의원은 아직까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효 전 시장, 육동일 교수, 이장우 의원, 정용기 의원.

 ▲자유한국당=자천타천 가장 많은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선두에는 박성효 전 시장이 섰다. 국회의원과 당 최고위원, 대전시장 등 두루 경험을 갖췄다. 염홍철 전 시장과 권선택 시장에게 연이어 패했지만, 풍부한 정치·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박 전 시장은 현재 자원봉사 활동으로 지지세를 다지고 있다. 개인조직으로 분류되는 무지개산악회 활동도 꾸준하다. 지역 경조사 참석도 열심이다.

현역 국회의원인 정용기·이장우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역에서 꾸준하게 이름이 흘러나온다. 각각 대덕구청장과 동구청장을 지내며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육동일 충남대학교 교수도 빼놓을 수 없는 주자다.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지방자치 학회 권위자로 이름값을 높였다.

자유한국당 후보군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책임론에서 얼마만큼 자유로울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인재풀이 넓지는 않지만, 제3의 인물들의 출현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현택 동구청장
임영호 전 의원

▲국민의당=임영호 전 국회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

임 전 의원은 동구청장 3번, 국회의원, 코레일 상임감사 등 다양한 정치 경험이 강점이다. 합리적이고 차분한 성격으로, 당내에서도 시장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국민의당 창당부터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최고위원까지 지낸 한현택 동구청장의 의지도 만만치 않다. 구청장 3선 도전과의 갈림길에서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

왼쪽부터 김신후 전 차관, 남충희 위원장, 윤석대 당협위원장.

▲바른정당=남충희 시당위원장의 의지가 가장 강하다.

경기도 부지사, 부산시 부시장 등 행정 경험과 SK텔레콤 사장 등 경제적 마인드도 갖췄다는 평이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시장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유성구을 지역위원장인 김신호 전 교육부 차관도 기회를 만들고 있다. 대전시교육감 3선 관록과 교육부 차관 등 교육행정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총선 출마 등 정치 경험도 적지 않다.

주목되는 인물은 윤석대(서구을 당협위원장) 전 청와대 행정관이다. 50대의 윤 위원장은 개혁보수를 주창하는 당의 가치에 부합하는, 젊고 참신한 인물로 주변의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왼쪽부터 김윤기 위원장, 한창민 대변인.

▲정의당=김윤기 시당위원장의 출마 도전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진다.

진보 진영에서의 꾸준한 활동과 주변 민생문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던 한창민 중앙당 대변인도 결기와 의지력을 높게 평가받으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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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인 2017-06-08 18:25:18
한창민 대변인은 시당이 아니라 중앙당 대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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