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지방선거 누가 뛰나 ③ 이춘희 확정적… 인물난 야당, 외부수혈 ‘관심사’
[커버스토리] 지방선거 누가 뛰나 ③ 이춘희 확정적… 인물난 야당, 외부수혈 ‘관심사’
지방선거 1년 앞-세종시장 후보군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7.06.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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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신상두 기자] ‘행정수도’ 세종시의 수장을 뽑는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행정수도 개헌 ▲국회분원 설치 ▲미이전 중앙부처 이전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역민들의 시장선거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여당인 민주당을 제외하고 野3당이 뚜렷한 주자를 찾지 못해 고민이 깊어가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춘희 현시장의 재출마가 확실시된다. 문재인 정부출범 직후 이시장의 국토부장관 발탁설 등이 돌면서 지역정가에선 ‘이시장이 불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있었지만 낭설로 판명됐다.

이춘희 시장의 입지가 워낙 견고하다보니 당내에서 이 시장과 경선을 다툴만한 인사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이 당원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고 시민여론도 좋은 편이어서 무난히 민주당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용기 세종시당 정책실장은 “현재로선 이춘희 시장에 대적할 만한 당내 인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 그 동안 이시장이 시정을 잘 펼쳐왔기 때문에 우리당 후보로 재출마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자유한국당=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뀐 자유한국당의 사정은 복잡하다. 여당시절에도 젊은 표가 많은 신도심지역에서 고전했던 터라 뚜렷하게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종준 코레일 상임감사(전 세종시당위원장)와 최민호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의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는 수준이다.

작년 총선에서 이해찬의원과 대결을 펼쳐 고배를 들었던 박 상임감사는 올해 2월 세종시당 위원장직을 접고 코레일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겼다. 그의 이직이 정치포기를 의미하는 것일수도 있어서 시장선거 출마는 매우 불투명하다.

최민호 전 청장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유한식 전시장과의 경선에서 떨어지면서 뜻을 접어야했다.

이후, 이완구 전총리 비서실장으로 컴백했지만 이 전총리의 낙마로 정치재기의 꿈을 다시 접어야만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에 최 전 청장만한 인물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가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큰 편이다.

가능성은 적지만 유한식 전시장(한국농어촌공사 감사)의 컴백도 예측해볼 수 있다. 유 감사는  초대 세종시장을 역임했고 읍면지역 보수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세종시당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특별히 대두되는 사람이 없다. 이충열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의 경우, 박종준 전 위원장 퇴임후 어쩔수 없이 물려받은 상황이어서 나설 것 같지 않다. 최민호 전 청장정도만이 출마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충열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지역에서 후보를 찾지 못해)중앙당차원에서 인물을 물색하고 있다. 혹시 아나 정계개편후 깜짝인사가 후보로 나올지...”라며 말을 아꼈다.

▲바른 정당=바른정당도 사정은 비슷하다. 안윤홍 세종시당 사무처장은 “내년 지자체장 선거에 아직까지 거론되는 사람은 없다. 내외부에서 찾으려고 노력중이다. 하지만 신도심 표심이 보수정당과는 거리가 멀어서...”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우리당은 건전하고 젊은 보수를 지향하고 있다. 많은 내외부 인재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타 거론되는 후보=이충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거리다. 지역정가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청장이 선거출마를 위해 특정정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 청장이 건설청에서 수년간 일해오면서 신도심 실정을 잘 알고 다양한 인맥을 쌓아왔기 때문에 출마가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다만, 젊은 표를 얻기 위해선 민주당 공천을 받는 것이 관건인데 이춘희 현직 시장의 아성을 넘기 어렵기 때문에 이 청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총선에 여러차례 도전했던 조관식씨의 재도전 여부도 지켜볼만하다. 과거 자민련 공천으로 출마했던 조씨는 읍면지역 보수표심을 일정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시장선거에 출마한다면 현실적으로 무소속으론 어렵기 때문에 정당가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 시장선거에서 부각될 최대이슈는 세종시의 위상강화를 들수 있다. 시출범이후 지속돼온 미이전 정부부처 문제해결과 국회분원 설치 실현 등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을 책임질수 있는 후보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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