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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지방선거 누가 뛰나] 홍성 ‘후보군만 11명’, 예산 ‘황선봉 독주?’, 공주 ‘정권교체 영향’ 주목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일구겠다는 기초단체장 후보군들의 ‘몸풀기’가 시작됐다. 지역의 각 언론에서도 저마다 후보들의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정권교체가 이뤄진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들이 예견될 수 있다. 정권교체 바람을 탄 후보들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후보들, 전·현직의 리턴매치,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제3의 후보들까지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초단체장은 주민들과의 접점에 있다. 지역 발전과 현안사업 추진 등에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적 역학 구도나 이해관계보다는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대전 5개·충남 1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후보들을 미리 알아본다.

     

    홍성
    차기 홍성군수 선거는 매우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치열한 공천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서는 무소속 출마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커 복잡한 셈법이 작용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배근 도의원(홍성1)과 김원진 전 군의회 의장, 최선경 군의원에 이어 이두원 전 군의원의 복당 후 도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역의 유력 인사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타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석환 군수에 맞서 이종화 도의원(홍성2)과 오석범‧한기권 전 군의회 의장, 이상근 군의원 등이 공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당으로는 채현병 전 군수가 출마를 결심한 상태라고 한다. 이밖에 최건환 경주월드 대표이사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홍성군수 선거에서 최대 변수는 내포신도시의 표심이 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8개 읍‧면에서 앞섰으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내포신도시 행정구역인 홍북면에서의 압승에 힘입어 35.2%의 득표율로, 28.0%에 그친 홍 후보를 눌렀다.

    젊은 층 중심의 인구유입이 지역의 정치적 토양 자체를 바꿔놓고 있는 것인데, 축산악취 개선과 정주여건 확충을 비롯한 다양한 요구를 누가, 어떤 방법으로 해결할지가 내년 홍성군수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산
    예산군은 충남지역 15개 시‧군 중 보수 성향이 가장 강한 곳으로 꼽힌다. 지난 대선에서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38.29%)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28.10%)를 크게 따돌린 바 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황선봉 현 군수의 재선이 유력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황 군수는 지역에 대한 장악력이 높고, 추진력이 강한 군정을 펼쳐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내에서 황 군수와 공천 경쟁을 벌일 만한 인물이 나서지 않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으로 분석된다. 황 군수는 홍문표 국회의원(홍성‧예산)과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일한 상대는 고남종 전 도의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36.73%에 그치며 황 군수(63.26%)에게 크게 패했던 고 전 의원은 대선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바 있다.

    김용필 도의원(국민, 예산1)의 경우 군수보다는 도지사 선거 출마 쪽에 마음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성묵 예산역사연구소 소장과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영호 씨 등의 이름도 본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주
    공주시는 지난해 총선 때 자유한국당 정진석 후보(당선)가 아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를 선택한 바 있다. 충청권 기반 정당 또는 보수정당에 우호적이었던 때와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재)충남도역사문화원 경영기획실장과 원장 직무대행 등을 지낸 김정섭 전 청와대(참여정부) 부대변인의 재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충남도당 조유상 청년위원장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오시덕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이며, 윤석우 도의회 의장(공주1)의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준원 전 시장의 경우 시장은 물론 교육감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입장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에는 충남도립대 총장 임용에 도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국민의당에서는 고광철 전 시의회 의장이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현 전 국회의원의 청와대 대변인 등용이 지역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3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거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갑수 기자  kksjpe@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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