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D. 2017.10.19 목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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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스토리-지방선거 누가 뛰나] 청양 ‘이석화 아성’, 부여 ‘이용우 3선’, 서천 ‘나소열-김태흠 대리전’ 관심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일구겠다는 기초단체장 후보군들의 ‘몸풀기’가 시작됐다. 지역의 각 언론에서도 저마다 후보들의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분위기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는 정권교체가 이뤄진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들이 예견될 수 있다. 정권교체 바람을 탄 후보들은 물론, 지방선거에서만큼은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후보들, 전·현직의 리턴매치,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제3의 후보들까지 치열한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초단체장은 주민들과의 접점에 있다. 지역 발전과 현안사업 추진 등에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 정치적 역학 구도나 이해관계보다는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한다.
    대전 5개·충남 15개 기초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각 정당의 후보들을 미리 알아본다.

     

    청양

    ‘충남의 알프스’ 칠갑산을 품고 있는 청양군은 ‘인구 3만 명 사수’가 군수 출마자들의 핵심 공약일 정도로 존립 위기감이 큰 지역이다. 선거 때마다 갈등과 분열을 겪어 왔는데, 내년 지방선거 역시 이런 양상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돈곤 전 충남도 자치행정국장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 농정국장을 지내며 3농혁신을 주도하는 등 안희정 지사의 측근으로도 알려져 있다. 일찌감치 안 지사에게 출마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도 인재육성재단 상임이사를 지낸 김명숙 전 군의원은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군수 또는 도의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석화 군수에 맞서 김홍열 도의원(청양)과 김의환 전 기획감사실장, 유병운 전 논산부시장, 신정용 신기산업 대표 등이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수는 2014년 지방선거 직전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으며, 같은 해 8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일부 인사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부여
    부여군 역시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난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31.37%)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32.00%)의 격차가 불과 269표(0.63%p)에 그칠 정도로 많이 달라진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희정 지사의 최측근인 박정현 전 정무부지사가 유일하게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총선과 2014년 지방선거에 이어 세 번째 출마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떠밀려 출마’였다면 이제는 해 볼만 한 싸움이라는 게 박 전 부지사 측의 반응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용우 군수가 3선 도전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강용일 도의원(부여2)과 홍표근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상임감사, 김형중 전 안전행정부 부이사관 등이 공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공천 탈락자가 국민의당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지역 정치권의 분석이다.

    이 군수 역시 지역에 대한 장악력이 강한 편인데, 지금까지 3선 군수를 허락하지 않아온 민심에 이번에는 어떤 선택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조이환 도의원(서천2)과 박노찬 군의원, 유승광 기벌포문화마당 대표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노박래 군수의 재선 도전에 맞서 박영조 한국가스기술공사 경영지원본부장(전 도의원)과 조중현 전 경제진흥과장이 공천 경쟁을 벌일 태세다.

    바른정당 지역위원장인 김기웅 전 수협조합장이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는 소문이 나돌기도 했으나, 사실 무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일부 당원들은 김 전 조합장의 입당을 여전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지켜볼 대목이다.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인 나소열 전 군수가 최근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으로 등용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나 전 군수는 도지사 후보군 중 한 명이기도 한데, 자유한국당 김태흠 국회의원(보령‧서천)과의 대리전 양상이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김갑수 기자  kksjpe@goodmorningc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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