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목사 “트램, 안전문제 해결하면 문제없어”
송영진 목사 “트램, 안전문제 해결하면 문제없어”
16일 대전미래기획포럼 ‘민선6기 시정의 성공 요인과 과제’ 강연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7.06.16 19: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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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전시 교통건설분야 명예시장을 지낸 송영진 목사가 16일 제23회 미래기획포럼의 강연자로 나섰다.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대전시 교통건설 분야 명예시장을 지낸 송영진 목사가 대전미래기획포럼에서 “트램은 교통안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지역의 고유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영진 목사는 16일 대전세종연구원에서 열린 제23회 대전미래기획 포럼 ‘민선6기 시정의 성공 요인과 과제’라는 주제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송 목사는 “트램은 현재 안전 문제와 방수문제 등으로 노선을 돌출시켜 건설하는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보다는 평지화로 인도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려되는 문제들은 해결 가능한 범위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트램이 교통정체를 가중시킨다고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여 기간 동안 교통건설 분야 명예시장으로서 지역 구석구석을 전부 직접 걸어보고 확인했다. 교통정책으로서 90%의 성과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트램에 관련해 “트램을 활용한 지역 고유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과학도시다 뭐다 말이 많지만 대전은 별다른 특색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분야를 브랜드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송 목사는 프랑스의 트램 문화를 예로 들었다. “프랑스의 일부 트램에는 와인잔을 비치해 도시의 경관을 보면서 와인 특산품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바로 트램의 브랜드화다”라고 설명했다.

송영진 목사는 트램과 충청도의 ‘효 문화’를 접목시키자고 주장했다. 송 목사는 “노인대학 수강자의 평균 연령이 80세를 훌쩍 넘을 정도로 한국의 고령화는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라며 “충청의 ‘효’를 트랜드마크로 활용하면 효 문화의 세계화를 대전이 주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양반의 도시 충청도의 효를 트램에 접목시키자고 제안하고 명예시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트램에 관한 시정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좋은 제안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목사는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정에 대한 성찰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장태산 휴양림 5억 원 규모 화장실이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현재 대전에 700명 이상 규모의 수련회장은 한 군데도 없다. 과연 산 중턱에 호화로운 화장실이 필요한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련회장이 필요한지 되짚어보아야 할 것”이라며 꼬집었다.

시장의 권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했다. 송 목사는 “지역사회에서 가장 크게 대두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 문제를 시장이 어쩌지 못하는 현실이 갑갑하다. 시민에게 표를 얻어 선출됐다면 그만큼의 권한은 시장에게 위임된 것 아닌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바라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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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하고있네 2017-06-18 13:22:02
웃기고 앉아있네ㅋㅋ 목사주제에 뭘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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