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무산과 관련,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 의원이 규탄의 메시지를 던졌다.
둘은 대전도시공사가 사업 협약 해지를 공식 확인한 16일 오후 각각 성명을 내고 분노와 안타까움, 충격과 허탈함을 표했다.
허 청장은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무산’ 사태를 강력 규탄한다는 성명을 통해 “35만 유성구민이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안일하고 무책임한 행정을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책임을 맡은 대전도시공사가 그동안 비밀주의와 무사안일로 유성구민을 기만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지금까지 온갖 불편을 감내하며 복합터미널 조성을 기다려온 유성구민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 대전도시공사의 책임 있는 자세와 대전시의 확실한 대응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허 창장은 이어 “주체적으로 사업을 관리 감독해야 할 대전시의 안일한 대처를 질타한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사업 무산은 정당화 될 수 없다. 35만 유성구민이 납득할 수 있는 확실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 역시 “사업이 잠정 중단될 수밖에 없는 사태에 대해 대전시민과 함께 매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에 조속한 시일 내 사업 정상화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정중한 사과와 응분의 책임 ▲대전도시공사의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무산 과정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비상대책 마련 ▲진행 중인 감정평가와 토지보상 절차의 정상적 이행 ▲새로운 사업자 선정 절차의 조속한 진행 ▲공영개발 등 신속한 정상화 노력 ▲정상적 행정절차 진행 등 사업자 재선정 후 자칠 없는 공사 진행 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