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언론 전략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그동안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가질 때마다 지역 현안과 정치 이슈에 대한 질문이 뒤얽히면서 다소 혼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었는데 앞으로든 분리 대응을 원칙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19일 도청 기자실에 들러 금주 중으로 예정된 안 지사의 기자회견(또는 간담회)이 가뭄 및 미세먼지 대책에 집중될 것임을 예고했다.
허 부지사에 따르면 인 지사는 이날 오전 티타임에서 “이번 기자회견은 가뭄 문제와 지역 현안에 집중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안 지사는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정치 이슈에 집중된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 이슈라 하더라도 매번 반복되는 질문, 예를 들어 “다음 대선 출마” 등보다는 새 정부와의 정책공조에 집중되길 바라는 눈치다.
안 지사는 특히 7월부터 매월 1회 이상 기자간담회를 가질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허 부지사와 함께 기자실을 찾은 김태우 언론홍보팀장은 “안 지사가 매월 1회 직접 기자실에 들러 간담회를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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