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서천군 마산면 주민들이 SNS를 통해 전개하고 있는 ‘이효리 씨 만나기 버킷 챌린지’(이효리 챌린지)가 <굿모닝충청>의 보도를 계기로 충남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중앙언론이 이 소식을 전하는가 하면 지역의 유력 인사와 네티즌들이 ‘공유하기’에 동참하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
실제로 <중앙일보>는 19일 인터넷판을 통해 “충남의 시골마을 주민들이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며 ‘이효리 챌린지’가 20회를 채운 사실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주민들은 이번 도전이 효리 씨에게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마산면이 전국에 알려지고, 이를 통해 농산물 판매와 주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번째 ‘이효리 챌린지’ 동영상을 공유하고 “서천군 마산면 주민들의 ‘이효리 씨 만남 갖기 버킷 챌린지를 응원한다”며 “효리 씨, 와 주실 거죠?”라고 올렸다.
네티즌들 역시 <굿모닝충청>의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며 마산면 주민들의 염원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효리 챌린지’의 창시자(?)인 박대수 씨는 “주민들의 염원이 현실화 될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 어제 <굿모닝충청>에 이어 <중앙일보>까지 보도되면서 ‘이러다 진짜 효리 씨가 오는 것 아니냐?’며 상기돼 있는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특히 “효리 씨가 진짜 마산면에 온다면 어떤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동안 큰 소리로 웃은 뒤 “아직 거기까지 고민해보진 않았다. 주민들과 상의해봐야 할 것”이라며 “2년 전에는 지역의 주요 인사들을 통해 100통의 편지를 쓸 생각도 했었다. 일단 100회까지는 ‘이효리 챌린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