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계 큰 족적’ 이유식 전 목원대 이사장(전 감리회 감독회장) 소천
‘기독교계 큰 족적’ 이유식 전 목원대 이사장(전 감리회 감독회장) 소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06.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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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이유식 전 목원대학교 이사장(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20일 새벽 자택에서 소천했다. 향년 83세.

이 전 이사장은 1935년 논산출신으로 목원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0년 대전 대흥동에 성광교회를 개척,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1990년에는 둔산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감리교회로 성장했다.

이어 1998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3회 총회에서 감독회장으로 선출된 이 전 이사장은 한국교회 발전과 연합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학원선교에 큰 역할을 했던 이 전 이사장은 1994년부터 10년 동안 목원대 19·20·21대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목동캠퍼스에서 현재의 도안동 캠퍼스로 이전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전 이사장은 평소 “남에게 도움을 받는 것보다 도와주는 기쁨이 아주 크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도와주는 기쁨을 누리고 사는 것이 복되고 소중한 삶” 이라며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해왔다. 특히 부드러움과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섬겨서 섬김의 리더십을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였다.

기독교TV 대표이사, 대전시공동모금회 회장, 대전 생명의전화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선교활동, 사회교육운동, 사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빈소는 둔산성광교회(대전 서구 둔산동 2008번지) 2층에 마련됐다. 장례는 교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3일 오전 9시 대예배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이웅천 대전 성광교회 담임목사, 이웅선 SK하이닉스 PL, 이웅혁 AKAMAI 전무 3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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