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의 ‘뚝심’…천북굴단지 정상화
김동일 보령시장의 ‘뚝심’…천북굴단지 정상화
수십년간 국·공유지에 불법 가건물 영업…행정력 발휘해 철거율 35.1% 기록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7.06.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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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보령시장의 ‘뚝심’이 천북굴단지 정비 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자료사진: 보령시 제공)

[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의 ‘뚝심’이 천북굴단지 정비 사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불법시설물 철거율 35.1%를 기록하며 수년간 표류해 온 천북굴단지 정비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

천북굴단지는 겨울철 약 20만 명이 찾을 정도로 미식가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은 상태지만, 상인들이 수십년간 국·공유지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조성·영업해 오고 있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천북굴을 활용해 고부가가치의 수산식품 개발과 특색 있는 지역 브랜드화를 목표로 2014년 10월 ‘수산식품 산업거점(천북웰빙특화) 단지 공모사업’에 참여했고, 2015년 해양수산부의 신규 사업 선정에 성공한 바 있다.

‘천북웰빙특화 단지 조성사업’은 국·도비 117억 원 등 총 238억 원을 투입, 2018년까지 장은리 일원 3만1653㎡에 ▲유통 및 가공시설 ▲도로·하수도 처리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 조성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영업 손실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시는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을 수차례 진행했으며, 74동의 상인들에게 임대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제시해 왔다.

특히 김동일 시장은 그 과정에서 특유의 뚝심을 발휘, 상인들과의 합의를 이끌어 내 32동의 철거 성과를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장은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자치단체장으로서 고민이 많았지만,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인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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