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유성복합터미널’ 어떻게 하실 건가요?”
“시장님, ‘유성복합터미널’ 어떻게 하실 건가요?”
유성구민들, 21일 권선택 시장 항의 방문 “사태 악화되기 전에 매듭져 달라”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6.21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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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 주민들이 유성복합터미널 무산 사태와 관련, 21일 오전 권선택 대전시장을 항의 방문해 앞으로의 추진 계획 등을 촉구했다.

[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유성구 주민들이 들고 일어날 기세입니다. 사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합리적으로 마무리 지어 주세요.”

유성구 주민들이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이하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 무산 사태와 관련, 21일 오전 권선택 대전시장을 항의 방문해 납득할 만한 해명과 앞으로의 정상화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김기동·최창식·이주우 주민자치위원장, 정대직·이재풍·이학영·민학기 통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권 시장에게 사업 무산 사태에 대한 실망감과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고, 정상 추진을 위한 조속한 후속 조치 등을 요구했다. 공영개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들은 “무산 사태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이 없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며 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물었다.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의 안일한 행정에 대한 질타와 불신감도 드러냈다.

한 주민은 “개인 간의 계약도 이렇게 허술하지는 않을 것이다. 무산 사실이 언론에 드러나기 하루 전까지만 해도 정상 추진을 홍보했다. 이래서야 행정을 믿을 수 있겠냐”며 “해지·무산인지, 중단이지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시장도 상심이 크겠지만, 유성구민들도 아우성이다. 구민들 원성이 더 높아지기 전에 합리적으로 매듭을 지어야 할 것”이라고 정상화 방안을 촉구했다.

주민들의 요구에 대해 권 시장은 “시장의 책임이다. 죄송하다”라고 유감의 뜻을 전하고,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앞으로 더 잘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정의 핵심인데다, 유성 발전을 위해서라도 시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업자 선정은 다시 검토해야겠지만, 행정 절차와 보상 절차·BRT노선 연장 등은 정상적으로 추진한다”며 “약간 지연될 뿐이지, 무산은 아니다. 최대한 빨리 완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공모지침을 바꿔 사업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고 재추진 의사를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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